휴전합의 깨질라...미 중동 특사, 부통령 긴급 파견

신웅진 기자
입력
수정 2025.10.21. 오후 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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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휴전 9일 만에 가자지구에서 충돌이 일어나자 미국이 급히 중동 특사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그리고 부통령까지 이스라엘로 파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외교 치적으로 내세운 가자지구 휴전 합의가 깨지는 사태를 막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는 모습입니다.

신웅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이스라엘군이 철수 경계선인 '옐로우 라인'을 곳곳에 설치하고 있습니다.

이 선을 넘어오면 위험에 처할 것이라는 경고 전단지가 가자지구에 살포됐습니다.

이스라엘 병사 두 명이 가자지구에서 사망하자 지난 19일 보복 공습이 이어지면서 다시 일촉즉발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충돌 다음 날 미국의 중동 특사 스티브 위트코프와 트럼프의 맏사위 재러드 쿠슈너가 급히 이스라엘을 방문했습니다.

이들은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만나 최근 상황과 휴전 합의 이행 등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현지 시간 21일부터는 JD 밴스 미국 부통령이 이스라엘에 며칠간 머물며 네타냐후 총리와 만날 예정입니다.

[JD 밴스 / 미국 부통령 : 이 협정이 지속 가능한 평화에 가장 큰 기회를 제공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더라도 고비와 난관이 있을 테고 상황을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스라엘 의회 연설에서 밴스 부통령과 "직면한 안보 도전과 외교적 기회 두 가지를 논의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 이스라엘 총리 : 우리의 힘 그리고 미국 대통령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지역 국가들과 더 많은 평화 협정을 맺을 거라 믿습니다.]

미국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트럼프 행정부가 최고위 인사들을 줄줄이 급파한 것은 충돌이 또 발생할 경우 휴전 합의가 붕괴할 수도 있다는 위기의식 때문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당국자들은 이번 방문에서 이스라엘 고위 관계자들뿐만 아니라 이집트, 카타르 등 휴전 중재자들과 만나 2단계 휴전 협상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YTN 신웅진입니다.

영상편집 : 주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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