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중전회' 오늘 개막...미중 관세전쟁 속 4연임 촉각
시진핑 집권 3기 후반부 주요 정책과 인사 문제 등을 심의할 '4중전회'가 오늘부터 열립니다.
다시 불이 붙은 미중 관세전쟁 속에 시진핑 1인 장기집권의 길을 트는 계기가 될지 관심입니다.
베이징 강정규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 2019년 10월 말에 열린 중국 공산당 제19기 중앙위원회 4차 전체회의.
당시 미·중 무역전쟁과 홍콩시위 등 내우외환은 되려 시진핑 '집중통일영도' 강화로 귀결됐습니다.
일각에서 예측했던 후계 구도 논의 없이 장기 집권으로 나가는 방향을 재확인한 겁니다.
[중국 관영 CCTV (지난 2019년) : 전당과 전국, 각 민족 인민들이 시진핑 동지를 핵심으로 하는 당 중앙 주위에 더욱 긴밀하게 단결하여….]
이른바 '4중전회'는 5년 주기 당 대회 사이 통상 7차례 열리는 주요 의사 결정 절차 중 하나입니다.
3박 4일 일정으로 개막하는 이번 20기 '4중전회'는 시진핑 집권 3기 반환점이 지나서야 소집됐습니다.
미국 트럼프 2기와 벌이는 관세전쟁, 경기침체 등 대내외 난관은 앞서 19기 때와 비슷합니다.
이번 회의에선 먼저 오랜 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차기 '5개년 경제 발전 계획' 초안이 상정됩니다.
조직 개편이나 당·정·군 고위급 물갈이 인사도 주요 안건입니다.
지난 17일엔 군 서열 3위 허웨이둥을 비롯한 장성 9명의 군적과 당적을 박탈했단 발표도 나왔습니다.
[장샤오강 / 중국 국방부 대변인(지난 17일) : 당의 규율을 심각히 위반하고, 중대한 직무범죄 혐의를 받습니다. 액수가 매우 크고, 성격이 엄중해 악랄한 영향을 끼칩니다.]
이번에도 시진핑 후계자의 윤곽이 드러나지 않을 경우 4연임 수순에 들어간다는 해석도 가능합니다.
다음 주, 경주 APEC 계기 미-중 정상 담판을 앞두고 격화되는 대결 구도가 1인 장기집권 체제에 재차 힘을 실어주는 결과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정규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Copyright ⓒ YT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세계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기자 프로필
YTN 주요뉴스해당 언론사에서 선정하며 언론사(아웃링크)로 이동합니다.
-
QR을 촬영해보세요. 요즘 애들 사회성 낮은 이유?
3
YTN 헤드라인
더보기
YTN 랭킹 뉴스
정오~오후 1시까지 집계한 결과입니다.
더보기
함께 볼만한 뉴스
5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