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관세 협상 실질적 진전...조율 필요한 쟁점 한두 개"

홍민기 기자 TALK
입력
수정 2025.10.19. 오후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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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관세 후속 협상을 마치고 돌아온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협상에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조율이 필요한 쟁점이 한두 개 남았지만, 우리 외환시장에 미칠 충격 등을 미국이 충분히 이해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홍민기 기자입니다.

[기자]
출국 사흘 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김용범 정책실장은 관세 협상 상황에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

이번 방미에서 대부분의 쟁점에 실질적인 진전이 있었다며, 조만간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밝혔습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이번 방미 전보다는 APEC (정상회의) 계기로 타결될 가능성이 더 커졌다, 이 정도로 볼 수 있고요.]

약속한 3,500억 달러 대미 투자의 세부 방안에 대해선, 한국이 감내할 수 있는 범위에서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미국이 이해했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롯해 미국 측이 강조하던 전액 현금 직접 투자는 우리 외환시장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미국 측이 어느 정도 받아들인 것으로 보입니다.

[김용범 / 대통령실 정책실장 : 대한민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 이 부분에 대해서 충분히 미국에서 인지하고 있고, 이해했고….]

김 실장은 다만, 3,500억 불 가운데 투자와 대출, 보증의 비율 등 구체적인 협상 진행 상황에 대해선 말을 아꼈습니다.

조율이 필요한 쟁점이 아직 한두 가지 남아 있다며, 각 부처와 심도 있게 검토해 우리 입장을 추가로 전달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실장은 이번 방미에서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과 함께 미국 측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백악관 예산관리국 국장과 면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겠다는 다짐도 재차 강조했는데, 트럼프 방한까지 남은 기간 동안 합의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홍민기입니다.

영상기자;최광현
영상편집;서영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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