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47%, 대답 않고 빤히 보는 '젠지 스테어' 경험…"당황스럽고 무례"

안옥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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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여의도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일터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HR테크기업 인크루트가 회원 635명을 대상으로 세대별 의사소통 방식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응답자의 46.9%가 '젠지 스테어'를 경험했다고 답했다.

젠지 스테어란 Z세대들이 인사하거나 대화하는 상황에서 대답하지 않고 상대를 빤히 바라보는 시선을 의미한다.

최근 코로나19, SNS 중심 관계 형성 등 비대면 경험이 증가한 Z세대에게 말보다 시선으로 감정을 전하는 젠지 스테어가 새로운 소통 방식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번 설문은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50년대 초~60년대 초반 출생), △X세대(60~70년대 출생), △밀레니얼 세대(80~90년대 초반 출생), △Z세대(90년대 중반~00년대 초반 출생)로 구분했다.

젠지 스테어를 경험했을 때 어떤 감정을 느꼈는지 물었다. '당황스러움'이 61.7%로 가장 많았다. 이어 '무례함'(49.7%), '소통 불가능'(27.9%), '짜증남'(22.5%), '별 감정 없음'(13.1%), '이해 가능'(11.1%) 순이었다.

가장 선호하는 의사소통 방식은 세대별로 차이가 컸다. 밀레니얼 세대(41.8%)와 Z세대(51.6%)는 '메신저 방식'을 가장 선호했다. 반면 X세대(42.7%)와 베이비붐 세대(46.2%)는 '대면 방식'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비대면 의사소통 방식이 활발한 것에 대해 응답자의 46.1%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세대별로 교차 분석했을 때, 세대가 높아질수록 비대면 의사소통이 활발한 것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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