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살이 힘드네” 원룸 월세 100만원 육박

정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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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서울 마포구의 한 부동산 중개업소 모습/2025.10.14. 사진=한경 김범준 기자
지난 9월 서울 연립·다세대(빌라) 원룸 평균 월세가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강남구 월세가 100만 원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발표한 ‘9월 다방여지도’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서울 지역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의 평균 월세는 보증금 1000만원 기준 72만원,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486만원이었다. 이는 8월 대비 월세는 2만원(3.6%)오르고 전세 보증금은 233만원(1.1%)하락한 수치다.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9곳의 월세가 평균을 웃돌았다. 가장 비싼 곳은 강남구 98만원(137%)으로 서울 평균보다 26만원 높았다. 강남구는 지난 6월 이후 4개월 연속 월세 1위를 유지하고 있다.

뒤이어 중랑구 117%(84만원), 광진구 113%(81만원), 서초구 111%(80만원), 용산구 109%(78만원), 금천구 106%(76만원), 성동구·중구 104%(75만원), 양천구 103%(74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2억8617만원(133%)으로 2개월 연속 가장 높았다. 이어 중구 2억4792만원 (115%), 강남구 2억4265만원 (113%), 마포구 2억3443만원·용산구 2억3367만원(각각 109%) 등 10개 자치구가 서울 평균을 웃돌았다.

월세 상승률이 가장 큰 곳은 구로구로 전월보다 25.1%(14만원) 오른 71만원을 기록했다. 전세보증금은 중구가 고가 신축 거래 증가로 2억3553만원에서 2억4792만원으로 5.3% 상승했다.

한편 다방여지도는 국토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자치구별 평균 월세와 전세 보증금을 분석한 자료로 서울 평균 시세(100%)를 기준으로 각 지역의 원룸 시세 수준을 한눈에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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