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상남도경찰청. |
ⓒ 윤성효 |
경남지역에서 캄보디아 실종 관련해 15건이 접수되었고, 이 가운데 8건은 실종해제되었으며 미해제 7건 중 4건은 연락이 되었지만 3건은 아직 연락이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경상남도경찰청은 19일까지 캄보디아 실종 관련 신고 상황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지난 14일 실종신고 11건이었다가 이후 4건이 추가되었다고 밝혔다.
지난 9월경 친구들과 캄보디아에 놀러간다고 한 뒤 연락이 되지 않는다고 가족이 지난 14일 신고했고, 경찰은 소재 확인중에 있다고 전했다.
실종신고 미해제 7건 가운데 4건 4명은 그동안 가족·지인 등과 연락이 되었고, 현지 영사관을 통해 대상자의 안전여부를 계속 확인 중에 있다고 경찰이 밝혔다.
경찰은 "연락이 되지 않는 3건 3명은 국제공조와 함께 주변 지인 확인 등 소재 파악에 나섰다"라고 밝혔다.
국외 납치·감금 의심, 피싱 범죄 특별자수·신고기간 운영
경남경찰청은 외 납치·감금 의심과 피싱 범죄 특별자수·신고기간 올해 말까지 운영하기로 했다.
경찰은 "최근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한 감금 등 범죄가 증가하고 있어 이 기간에 동남아 국가 내 납치·감금 신고를 집중적으로 접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피싱범죄의 해외 콜센터ㆍ자금세탁 등 조직원부터 국내 수거책·인출책 등 하부조직원, 대포물건 명의자 등 단순 가담자에 이르기까지 자수의 기회를 폭넓게 제공할 예정이라는 것이다.
신고도 받는다. 경찰은 "이 기간에 자수하여 공범 및 다른 조직원에 관해 제보하는 경우에는 법의 허용범위 안에서 양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선처된다"라고 밝혔다.
경남경찰청은 특별자수ㆍ신고기간에 접수되는 국외 납치ㆍ감금 신고는 전부 도경찰청 전담수사팀으로 이관하여 동남아 내 납치ㆍ감금된 우리 국민 보호와 해외 거점 피싱조직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경남경찰청은 "최근 캄보디아 내 우리 국민 납치·감금 신고가 증가하고 있는데, 동남아 국가에서 납치·감금·실종이 의심될 경우 필히 경찰에 신고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