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범 정책실장 "한미, 대부분 실질적 진전, 그러나..."

이경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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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까지 타결 가능성 높아졌지만 조율 쟁점 존재... 국익 도움되는 결과 만들 것"
 한미 관세협상 후속 논의를 위해 미국 워싱턴DC를 찾은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오른쪽)과 여한구 통성교섭본부장이 19일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을 통해 귀국한 뒤 발언하고 있다. 2025.10.19
ⓒ 연합뉴스

미국을 방문해 한미관세협상 후속논의를 진행하고 귀국한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이 19일 "이번 방미 협의에서 대부분 쟁점에서 실질적 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다만 "여전히 조율이필요한 쟁점들이 한두가지 남아있다"면서 추가 협상 필요성을 밝혔다.

그는 이날 오후 인천공항에서 기자들을 만나 이러한 상황을 전달하면서 "한미 양국이 매우 진지하고 건설적 분위기 속에서 협상에 임했다. 2시간 넘는 공식 협의 외에도 이어진 만찬 자리에서 밀도 있는 대화를 주고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부분들이 남아 있다"라며 "이번 협의 성과를 토대로 협상이 원만히 마무리될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 국익에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했다.

3500억 달러 10년 분산투자 가능성이나 직접투자 비중 조율 여부, 한미 통화스와프 체결 여부 등남은 쟁점과 진전된 협의 등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김 실장은 관련 질문에 "이번 방미 전보다 (이달 말 예정된) APEC정상회의 계기에 타결될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며 "대부분 쟁점들에 대해 상당히 의견일치를 봤는데 여전히 조율이 필요한 쟁점들이 한두가지 있다. 그에 대해 우리 부처와 심도 있게 검토해서 우리 입장을 추가적으로 전달하고 (미국과) 추가적으로 더 협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련해 대략적인 언급을 요청하는 질문에는 "개별적으로 논의 중인 내용, 어떤 쟁점이 해결됐고 어떤 쟁점이 남아 있는지는 협상이 진행 중이라 말하기 어렵다"고 잘랐다.

다만 김 실장은 "(3500억 달러 대미투자 관련) 대한민국 외환시장에 미치는 충격에 대해 미국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관세협상이) 대한민국이 감내 가능한 범위 내에 한미 양국 간 상호호혜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는 최종협상안이 돼야 한다는 데 대한, 상당 부분의 이해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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