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문 중인 이재준 시장 "수원을 글로벌 교육·연구 네트워크와 연결"

최경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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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시안교통리버풀대와 협력으로 시너지 창출... 이 시장, '경제자유구역 내 국제분교 설립' 요청
 이재준 수원시장이 22일 중국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에서 열린 ‘스마트포용전환 진단 프로젝트 중간 보고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수원시

"수원을 글로벌 교육·연구 네트워크와 연결하고, 우리 청년들이 세계적 연구자들과 도전할 기회를 넓히는 중요한 발판이 되길 기대합니다."

중국을 방문 중인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22일 쑤저우(Suzhou)에 있는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와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한 말이다.

수원특례시와 시안교통리버풀대는 이번 협약으로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과 산·학·연 협력, AI·BT·IT 등 첨단기술 공동 연구 등을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오늘 체결한 협약으로 수원시와 시안교통리버풀대가 논의한 다양한 협력 방안이 구체적인 실행으로 발전하길 기대한다"며 "수원시는 협약이 구체적인 성과로 이어지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시안교통리버풀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이재준 시장을 비롯한 수원시 대표단과 시안교통리버풀대 시 유민(Youmin Xi) 총장, 루안 저우린(Zhoulin Ruan) 부총장, 이주현 도시계획설계학과 부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수원특례시장이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시 유민 총장과 협약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수원시

 이재준 수원시장(오른쪽 9번째부터), 시 유민 총장, 수원시·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 관계자들이 협약 체결 후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 수원시

이재준 "경제자유구역 내 시안교통리버풀대 국제분교 설립 검토" 요청

시안교통리버풀대는 시안교통대학교와 영국 리버풀대학교가 협력해 2006년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설립한 연구 중심 대학으로, 50개국 이상 학생들이 모여 모든 과정을 영어로 배우는 세계적 캠퍼스다. 특히 도시계획·AI·바이오·금융 분야에서 강점을 갖고 있으며, 국제경영대학원은 세계 1%만이 보유한 트리플 크라운 인증을 획득했다.

수원시는 지난 8월 시안교통리버풀대 도시계획설계과 학생·교수들을 대상으로 수원시 도시정책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다.

수원시와 시안교통리버풀대는 이번 협약에 따라 ▲지속가능한 도시발전을 위한 인재양성·연구 협력 ▲수원경제자유구역에서 지식교류 촉진을 위한 산·학·연 협력 ▲도시혁신을 위한 첨단기술 분야(인공지능, 바이오, 정보기술) 공동 연구 등을 약속했다.

이재준 시장은 "2026년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앞두고 있는 수원시는 교육·연구·기업 활동이 어우러지는 국제적 플랫폼을 조성하고자 한다"며 "경제자유구역 내 시안교통리버풀대학의 국제분교 설립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어 "캠퍼스 설립이 어렵다면 R&D센터나 교육센터 설립을 검토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시장은 또 '수원시와 쑤저우 공업단지 내 첨단 혁신 기업들과 협력', '경제자유구역을 기반으로 한 공동 플랫폼 조성' 등을 제안했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22일 시안교통리버풀대학교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 수원시

'스마트 포용전환 진단 프로젝트 중간 보고회' 개최

이날 오전에는 '스마트 포용전환 진단 프로젝트 중간 보고회'를 열고, 추진 현황과 계획을 공유했다.

수원시와 수원시정연구원, 유엔해비타트 본부, 시안교통리버풀대, 서울대가 공동 주관하는 '스마트 포용전환 진단 프로젝트'는 유엔 해비타트가 제시한 글로벌 도시 모니터링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수원시의 정책·성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것이다.

▲도시 인프라 ▲거버넌스 ▲포용 ▲환경 ▲혁신 등 5개 분야의 53개 지표를 중심으로 수원시를 진단한다. 지난 3월 시작했고,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결과는 2026년 유엔 공식 보고서에 등재된다.

이날 보고회에는 이재준 시장과 시안교통리버풀대 도시계획설계학과 이주현 교수, 소피 스터럽(Sophie Sturup) 교수, 김건 교수, 김준식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재준 시장은 "스마트 포용전환 진단 프로젝트는 수원의 미래를 더 스마트하고, 포용적으로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수원의 미래와 시민의 삶을 더 풍요롭게 하는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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