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이틀 연속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9월 8~9일(현지 시간) 쿠팡은 각각 31.5달러, 32.33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는 31.79달러, 32.38달러까지 오르면서 연속 신고가를 달성했다. 미국 고용지표 둔화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기준금리를 내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성장주 전체가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최근 대만 사업 성장성을 근거로 쿠팡 목표주가를 35달러로 상향했다.
★ 현대차, 임단협 잠정 합의… 성과금 450%+1580만 원
현대자동차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협상에서 사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고 9월 9일 밝혔다. 기본급 10만 원 인상과 성과급 ‘450%(기본급 기준)+1580만 원’ 지급이 골자다. 교섭 초기부터 쟁점이던 정년 연장과 관련해서는 현행 촉탁제도(정년퇴직 후 1+1년 고용)를 유지하되 노사 협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9월 15일 전체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참여 조합원 과반이 잠정 합의안에 찬성하면 올해 임단협은 최종 타결된다.
★ 위메프 회생 절차 폐지 결정… 사실상 파산 수순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위메프가 파산 직전에 내몰렸다. 서울회생법원은 9월 9일 위메프에 대해 기업회생 절차 폐지를 결정했다. 사업을 계속할 때 가치보다 청산가치가 더 크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채권자 등 이해관계자들은 폐지 공고일로부터 2주 안에 즉시 항고를 제기할 수 있다. 위메프가 새로 회생 개시 절차를 신청하는 것도 가능하다. 즉시 항고나 재신청이 없으면 법원은 직권으로 파산을 선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