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는 “지난 19일까지 4일간 미국 LA 서울국제공원에서 열린 ‘제52회 LA한인축제’에 도내 농수산식품 수출기업 20개 사와 함께 참가해 전남 우수 농수산식품을 소개했다”고 23일 밝혔다.
LA한인축제는 미주 내 최대 규모의 한인축제로 매년 약 20만 명이 방문하는 대표적 한민족 문화행사다. 올해 행사에도 한인과 현지인이 대거 찾으며 성황을 이뤘다.
전남도는 이번 행사에서 김, 김치, 된장·고추장 등 전통장류, 표고, 녹차, 한과, 식혜, 건어물·젓갈·전복 등 지역 대표 수출품목을 선보였다. 다수의 제품이 현지 소비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으며 시식과 구매가 이어졌다.
전남도의 9월 대미 농수산식품 수출액은 1억2000만달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8% 증가했다. 미국의 관세 인상 우려에도 꾸준한 수출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LA한인축제는 미주 시장에서 전남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을 다시 입증한 자리였다”며 “상설판매장 운영과 현지 판촉전 등으로 K-푸드 중심지로서 전남의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고귀한 기자 go@kyunghya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