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의원도 질타한 한강버스···오세훈 “서둘러 진행하다 보니 준비 미흡”

김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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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전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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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대단히 실망스러웠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23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업무보고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탑승 운항 중인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서둘러서 (사업을) 진행하다 보니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23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에서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한강버스 사업에 대해 질타를 하자 이같이 답했다.

주 의원은 “한강 수상버스에 기대를 했지만, 실망스럽게 온갖 문제점들이 드러나면서 지금 다시 시범운전 기간에 들어갔다”며 “서울시가 행정 능력이 뛰어나 누구나 어렵다고 생각하던 청계천도 해내서 한강버스도 멋지게 한강 르네상스 프로그램과 같이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대단히 실망스러웠다”고 비판했다.

이어 주 의원은 “한강버스가 뭐가 문제였는지, 왜 점검이 철저하지 못했는지 앞으로 어떻게 개선될 수있는지 말씀해 달라”고 했다.

이에 오 시장은 “서둘러서 진행을 하다 보니 여러 가지 준비가 미흡했다는 것을 느끼고 다시 한 달 동안에 무탑승 시험운행을 하고 있다”고 답했다.

오 시장은 “다행스럽게도 무탑승 시범운행을 하는 기간 동안 절반 이상이 지났는데 별다른 고장이 일어나지 않았다”며 “잔고장 기계적인 것은 몇 가지 있었지만 운행에 지장이 있는 일은 없었다. 11월 초쯤에는 더 탄탄해진 모습으로 재운항이 시작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주 의원은 “배 자체의 안전이나 기술도 중요하지만, 환승여부라든지 이런 것들도 대단히 중요하기 때문에 꼼꼼히 점검해 불편함이 다시 발견되지 않도록 해달라”며 “(한강버스가) 서울의 교통을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것이 되도록 좀 더 철저히 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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