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목포에 ‘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들어선다···2028년 완공

고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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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1.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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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조감도. 전남도 제공


전남 목포에 비엔날레 전용 전시장인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가 들어선다. 지역 간 문화 격차를 해소하고, 전통 수묵의 현대적 확장을 이끌 거점 시설로 기대된다.

전남도는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전남 서부권의 열악한 문화예술 인프라를 확충하고, 세계 미술 전시 트렌드에 부응하기 위해 전남도가 2024년부터 추진한 핵심 프로젝트다.

아트센터는 목포 용해동 일원에 총사업비 45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약 7011㎡(지하 1층~지상 3층) 규모로 2028년까지 건립될 예정이다.

내부에는 상설 미디어극장, 디지털아트전시관, 교육체험실, 창작공간 등이 조성된다. 지역 예술인과 청년 작가의 창작 활동을 지원하는 한편, 국내외 수묵 예술 교류의 중심 거점으로 기능할 계획이다.

전남도는 그동안 센터 건립의 타당성과 필요성을 검토하며 본격적인 준비를 했다. 지난 8월 행안부에 지방재정투자심사를 의뢰해 심사를 통과했다.

전남도는 2026년 착공,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실시설계 등 행정 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할 방침이다.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는 2018년 첫 개최 이후, 2025년 현재 행사 종료를 앞둔 시점에서 누적 관람객 35만 명을 돌파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비엔날레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비엔날레는 ‘문명의 이웃들’이라는 주제로, 20개국 83명의 국내외 작가가 참여해 해남, 진도, 목포 등 세 개 전시관에서 수묵의 전통성과 현대성을 아우르는 회화, 설치,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김영록 도지사는 “전남 서부권의 숙원이었던 수묵비엔날레아트센터 건립이 중앙정부의 타당성 인정을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며 “아트센터는 지역 주민의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넓히는 동시에, 동서 지역을 아우르는 균형 발전의 대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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