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투하’ ‘키키’에 ‘킥플립’ ‘코르티스’ ‘올데프’까지···올해 데뷔 K팝 아이돌, 신인상 미리보기

신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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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07. 오후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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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활동의 목표는 무엇인가요?”

“신인상을 받고 싶어요. 평생 단 한 번만 받을 수 있잖아요.”

아이돌 그룹 데뷔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흔히 보이는 질의응답 풍경이다. 신인상은 음악방송 1위와 함께 ‘단골 목표’로 꼽힌다. 매년 이맘때가 되면 가요계는 연말 시상식 준비로 분주해진다. 이토록 많은 이들이 꿈꿔온 올해 신인상의 주인공은 누가 될까. 빛나는 ‘별’이 되기 위해 올해 세상 밖으로 나온 K팝 아이돌 그룹을 소개한다.

‘5세대 걸그룹’ 대표 주자로 꼽히는 두 그룹. SM엔터테인먼트의 하츠투하츠(왼쪽),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 SM엔터테인먼트·스타쉽엔터테인먼트 제공


■‘5세대 걸그룹’ 대결 시작···SM ‘하츠투하츠’ VS 스타쉽 ‘키키’

5세대 걸그룹 대결이 시작됐다. SM엔터테인먼트의 하츠투하츠(Hearts2Hearts)와 스타쉽엔터테인먼트의 키키(KiiiKiii)는 지난 2월 같은날 데뷔곡을 공개하며 일찍이 경쟁구도를 형성했다. 두 그룹은 6월 열린 제34회 서울가요대상에서 나란히 신인상을 받기도 했다.

하츠투하츠는 8인조 다국적 걸그룹으로, SM엔테테인먼트가 8인 이상 걸그룹을 내놓은 건 소녀시대 이후 18년 만이다. 이들은 몽환적인 사운드 소스와 보컬 멜로디가 어우러진 곡 ‘더 체이스’로 데뷔했다. 이어 6월엔 싱글곡 ‘스타일’로 활동했다. 이달 20일 첫 미니앨범 <FOCUS>를 낸다.

키키는 5인조로, 멤버 전원 한국인이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가 장원영 소속 그룹인 아이브 이후 약 3년 만에 선보이는 걸그룹이다. 2월 공개한 프리 데뷔곡 ‘아이 두 미’가 공개 직후 주요 음원 사이트 순위권에 진입하며 주목받았다. 3월 정식 데뷔했고, 8월엔 디지털 싱글 앨범 <DANCING ALONE>을 발매했다.

올해 1월 데뷔한 JYP엔터테인먼트의 킥플립(왼쪽), 8월 데뷔한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의 코르티스. JYP엔터테인먼트·빅히트뮤직 제공


■JYP 막내 ‘킥플립’ 상승세···하이브 ‘코르티스’, 공동창작으로 승부수

보이그룹은 대형 가요 기획사 2곳에서 시간 차를 두고 신인을 내놨다. 1월 JYP엔터테인먼트에서 킥플립(KickFlip)이 데뷔했다. 킥플립은 올해 3개의 앨범을 선보였는데, 한터차트 기준 초동 판매량이 꾸준히 상승세(27만6881장→34만655장→40만2405장)다. 지난 1일엔 데뷔 후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6월 서울가요대상에서 하츠투하츠, 키키와 함께 신인상을 탔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빅히트뮤직 소속 코르티스(CORTIS)는 8월 데뷔했다. 빅히트뮤직이 2013년 방탄소년단(BTS),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TXT)에 이어 다시 6년 차이로 신인을 내놓은 것이다. 코르티스는 멤버들이 음악, 영상, 안무 작업 등에 참여하는 ‘공동창작’ 능력을 강점으로 내걸었다. 데뷔앨범 초동 판매량 43만6367장을 기록했고, 올해 데뷔한 신인 중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인 ‘빌보드 200’에 진입했다.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 더블랙레이블 제공


■혼성그룹 차별화 통했다···‘올데이 프로젝트’, 데뷔곡으로 음원 차트 정상

혼성그룹 올데이 프로젝트(ALLDAY PROJECT)도 활약했다. 이들은 여성 3명과 남성 2명으로 구성된 5인조로, 테디가 설립한 더블랙레이블 소속이다. 이들은 ‘K팝 아이돌 시장에서 혼성그룹은 성공하기 어렵다’는 우려를 뒤엎고 6월 데뷔하자마자 돌풍을 일으켰다.

올데이 프로젝트의 데뷔 싱글곡 ‘페이머스’는 공개 3일 만에 멜론 ‘톱 100’ 1위를 차지했고, 세 달 넘게 해당 차트에서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이들은 데뷔 전엔 ‘재벌돌’로 대중에 각인되기도 했다. 멤버 애니가 신세계 정유경 회장의 장녀이자 이명희 신세계 총괄회장의 외손녀여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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