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국가 전산망 심장부’ 국정자원 화재···‘모바일 신분증’ 등 70개 정부 서비스 마비

강한들 기자 TALK
입력
수정 2025.09.27. 오전 1:41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26일 오후 8시 20분께 대전 유성구 화암동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리튬배터리 화재가 발생,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로 인한 정부 전산서비스 장애에 대응하기 위해 윤호중 장관 주재로 긴급 상황판단회의를 열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발령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 제공·연합뉴스


행정안전부 산하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26일 오후 8시15분쯤 화재가 발생해 일부 정부 시스템이 마비됐다.

행안부는 이날 대전 국가정보자원관리원에서 배터리 화재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은 중앙·지방정부와 공공기관의 정보기술(IT) 시스템이 집결된 장소다.

화재로 1등급 12개, 2등급 58개 시스템이 마비됐다. 정부는 중요도에 따라 정보시스템을 1~4등급으로 나누어 관리하고 있다.

이 중에는 ‘모바일신분증’ ‘국민신문고’ 등 서비스도 포함됐다. 이 밖에 각종 법령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국가법령정보센터 홈페이지, 기관·법정동·도로명 등의 코드를 검색할 수 있는 행정표준코드관리시스템 등도 마비된 것으로 보인다. 행안부, 기획재정부, 환경부 등 중앙정부 부처 홈페이지도 접속되지 않는 상태다.

화재로 경상자 1명도 발생했다.

행안부는 “윤호중 장관이 화재를 신속히 진압하고 인명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되, 정부 서비스 장애 복구를 위해 가용 자원을 최대한 동원해서 신속히 복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사회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