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플랫폼 앱과 연계해 원스톱 서비스오는 25일부터 9만 7000개 의원과 약국 등 모든 요양기관에서 실손보험 청구를 전산으로 처리한다.
금융위원회는 23일 청구 전산화 관계기관 점검 회의에서 "청구 전산화 서비스는 휴대전화나 아이핀 인증으로 회원가입 없이 이용할 수 있고 △계산서·영수증 △진료비 세부 산정 명세서 △처방전을 보험사로 전자 전송할 수 있다"고 밝혔다.
병원급 의료기관, 보건소, 의원, 약국은 보험계약자가 요청하면 실손의료보험 보험금 청구에 필요한 서류를 보험회사에 전자적 형태로 전송해야 한다.
'실손24' 연계 요양기관을 이용하는 소비자는 네이버 지도나 카카오맵에서 '실손24'로 검색해 연계 요양기관을 확인할 수 있다. 이용하는 요양기관이 실손24에 연계되지 않았다면, ‘참여 요청하기’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디지털 소외계층은 고령층 부모를 대신해 자녀 등 제삼자가 보험금 청구 절차를 대신 진행하는 '제삼자 청구'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나의 자녀 청구' 기능을 통해 친권자가 미성년 자녀의 보험금 청구 절차도 진행할 수 있다.
금융위는 '실손24'에 참여하는 요양기관에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감면(5년간 0.2%p) △일반 보험 보험료 할인(배상책임보험 등, 보험사별 3~5%)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
종합병원의 '의료 질 평가'는 요양기관의 청구 전산화 연계 여부를 반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응급의료포털(E-gen)에 요양기관별 청구 전산화 연계 여부를 표기해 소비자의 요양기관 선택권도 높인다.
요양기관은 청구 전산화 확대 시행일 이후에도 실손24에 연계할 수 있다. 요양기관이 이용하는 전자의무기록(EMR) 업체가 실손24에 참여하고 있으면 해당 EMR 업체에 요청해 실손24 연계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
실손24에 참여하지 않는 EMR 업체를 이용한다면, 해당 EMR 업체에 실손24 연계 프로그램 개발을 요청하거나 실손24에 참여하는 EMR 업체로 변경해 실손24와 연계할 수 있다.
금융위는 11월부터 플랫폼 앱에서도 '실손24' 서비스를 이용하도록 전산을 개발하고 청구 건에 포인트 적립금을 제공한다. 플랫폼이 제공하는 서비스와 연계해 병원 예약부터 보험금 청구까지 한 번에 진행하도록 서비스를 개선한다.
금융위원회는 "'실손24' 미참여 요양기관과 EMR 업체를 적극 설득하고 국민의 보험금 청구 편의성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