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미취학 자녀에게 타인이 반말하면 불쾌하신가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에 따르면 그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며 아이와 부모를 자주 응대하는 일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다섯 살 정도로 보이는 아이가 먼저 웃으며 인사를 건네자 "어머, 우리 애기 너무 귀엽다. 안녕?"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후 아이가 손을 흔들며 작별 인사를 하자 "아이고 잘가, 또 와"라고 말했는데 이를 들은 부모가 "왜 초면인데 우리 애한테 자꾸 반말을 하냐"고 불쾌한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초중고생에게는 존댓말을 사용하지만 미취학 아동에게는 자연스럽게 반말로 응대해 왔다"며 "불쾌하게 느끼는 부모가 많다면 방식을 바꿀지 고민 중"이라고 털어놨다.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 저런 이상한 부모가 너무 많네" "유치원생한테 존댓말 쓰는 게 더 이상한 거 아니냐" "무슨 왕DNA을 가졌냐" "저 정도면 정신질환이 의심된다" "자영업 하는데 저런 부모들 때문에 애들한테 절대 말 안 건다" 등 반응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