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업계에 따르면 이 차관은 지난 19일 유튜브 채널 '부읽남TV'에 출연해 10·15대책에 대해 "규제가 가혹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정책 입안자의 입장에서는 양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집값이 유지된다면, 그간 오른 소득을 쌓은 후 집을 사면 된다"며 "기회는 결국 돌아오기 때문에 규제에 과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밝혔다.
이번에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지정에 불만이 있는 수요자들을 향해서는 "정부 정책으로 집값이 안정되면 그때 사면 된다"며 "당장 몇천만 원이나 1억~2억원이 부족해 집을 사지 못해 아쉬워하는 이들은 결국 집값이 우상향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노·도·강 지역의 집값이 2021~2022년 고점 대비 10% 이상 낮지만 최근 대책으로 인해 강남권과 동일하게 토지거래허가구역(토허구역) 및 조정대상지역·투기과열지구로 묶이면서 형평성 논란이 불거졌다.
해당 영상이 공개된 후 인터넷 커뮤니티 등 온라인 상에서 이 차관의 발언에 대한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지난 9월 수시공개자 재산 현황에 따르면 이 차관은 56억6291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특히 그의 배우자는 성남시 분당구 백현동 '판교푸르지오그랑블'(33억5000만원)과 정자동 근린생활시설 임차 보증금 1억원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