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구금사태' 美 조지아 주지사 방한…현대차·LG엔솔 만난다

김지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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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2. 오후 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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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오른쪽)과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주 주지사가 지난 3월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 준공식에서 이야기하고 있다. (현대차그룹 제공)

오는 23일 방한하는 미국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현지에 공장을 두거나 투자 중인 국내 기업들과 잇달아 회동한다.

특히 대규모 한국인 구금사태 당사자인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을 만나 사태 여파와 향후 투자방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켐프 주지사는 오는 23일 오후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과 만나 배터리 합작공장 구금 사태 여파와 앞서 합의한 투자 및 고용 방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24일에도 만찬 회동을 갖는다.

켐프 주지사는 24일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대표와도 면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역시 조지아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합작공장 건설의 차질없는 진행을 비롯해 이번 구금 사태 후속 대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미국 이민세관단속국(ICE)은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현대차그룹·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배터리 공장에서 300명이 넘는 한국인을 체포·구금했다가 8일만에 석방했다.

미국 조지아주는 최근 국내 기업들이 가장 많이 투자하고 있는 곳으로, 공화당 소속인 켐프 주지사는 현대차그룹 등 한국기업들이 추진하는 개발 프로젝트에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전해진다.

켐프 주지사는 SK온 등 조지아주에 공장을 두고 있는 다른 국내 기업 대표들과도 회동할 예정이다. SK온은 조지아주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 22GWh 규모의 단독 공장을 운영 중이며, 조지아주 바토우에서는 현대차그룹과 합작으로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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