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인베스트코리아(Invest KOREA)가 140개국 세계투자진흥기관연합(WAIPA) 부회장 기관으로 첫 선출됐다. 또 '최고투자유치기관·AI 선도기관'으로도 잇따라 선정됐다. 인베스트코리아는 외국인투자촉진법에 따라 KOTRA 내 설립된 국가투자유치기관이다.
KOTRA에 따르면 인베스트코리아는 21일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9회 WAIPA 총회 투표에서 부회장 선출이 확정됐다.
인베스트코리아는 앞서 17일 영국의 글로벌 투자 전문지 'FDI 인사이더'가 발표한 '2025 최고투자유치기관'에도 선정된 바 있다. 인베스트코리아는 WAIPA 부회장 선출에 이어 22일 WAIPA가 수여하는 '투자유치우수상 AI 선도기관'도 수상했다.
WAIPA는 1995년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설립한 국가 투자진흥기관 (IPA) 연합체다. 투자진흥을 위한 네트워킹, 우수사례 공유를 목표로 한다. 현재 140개 투자진흥기관이 회원으로 활동 중이며, 선진국뿐 아니라 글로벌사우스 국가들이 활발히 참여해 글로벌 투자협력을 촉진 중이다.
새로 선출된 회장단은 2025년부터 2년간 임기를 수행한다. 이번 인베스트코리아의 부회장 당선으로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에서의 우리나라 역할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태형 인베스트코리아 대표는 WAIPA 총회에 참석해 부회장직에 출마하며 “한국이 WAIPA 내에서 투자 친화적 환경을 조성하고, 한국 경험을 바탕으로 회원국들과 투자 촉진 전략을 공유하며 회원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투자 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