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행동주의 헤지펀드가 LG화학에 주가 저평가에 따른 주주가치 제고 방안을 제안하면서 회사 주가가 강세다.
22일 오후 1시 11분 기준 LG화학(051910)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1.27% 상승한 38만 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헤지펀드 팰리서캐피탈은 보도자료를 통해 “LG화학 주식이 순자산가치(NAV) 대비 74% 할인된 주가에 거래되고 있다. 69조원(483억 달러) 규모의 가치 격차가 존재한다”고 지적했다.
헤지펀드는 LG화학 주식 가치에 대해 “국내 대기업 중 가장 저주한 수준”이라며 “국내 시가총액 3위 기업인 LG에너지솔루션 지분 79%의 가치가 모회사 시가총액의 3배에 해당하지만 이를 정당하게 평가받지 못했다”고 짚었다.
팰리서캐피탈은 LG화학 지분 1% 이상을 보유한 장기 주주이며 상위 10대 주주라고 소개했다. LG화학 주식 저평가에 따라 이사회 구성 개선과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경영진 보상 제도 개편, 수익률을 지향하는 자본배분 체계 시행, 80%에 달하는 자회사 LG에너지솔루션 지분을 현물 대가로 활용하는 자사주 매입, 장기적인 주가 저평가 관리 프로그램 등을 제안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