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규열 병원장 “마음 회복될 때 진짜 건강이 찾아온다”
연세하나병원(병원장 지규열)은 최근 경기 김포아트홀에서 열린 김포시 초등돌봄시설 예술교육 전시회 '김포이야기'를 병동으로 옮겨와 환자와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예술 치유 프로그램을 이어간다고 20일 밝혔다.
이 전시는 '치유의 나눔'을 주제로 마련돼 병원을 단순한 치료 공간에서 정서적 회복의 장으로 확장하려는 취지를 담았다.
지난 16일부터 병동 곳곳에는 김포시 관내 방과후 돌봄시설에서 예술교육을 받은 초등학생의 그림을 전시하고 있다. 아이들의 따뜻한 시선과 감성이 담긴 작품들이 병실 벽면을 채우며 환자와 보호자, 의료진에게 밝고 따뜻한 분위기를 전시한다.
이 전시는 세대 간 감정 교류와 예술을 통한 정서적 치유의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연세하나병원은 앞으로도 병동 내 전시와 문화 프로그램을 정례화해 '치료를 넘어 마음을 돌보는 병원'이라는 철학을 실천한다는 방침이다.
지규열 병원장은 “치유는 몸을 고치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며 “마음이 회복될 때 비로소 진짜 건강이 찾아온다. 어린이의 순수한 그림이 어르신 환우분들께 따뜻한 힘이 되고, 병동에 희망의 공기를 불어넣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