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통안전공단(TS)은 건국대학교 디자인학과(패션·산업)와 함께 서울디자인재단 주관 '2025 DDP 디자인페어' 대학협업 프로그램에서 '영디자이너 대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디자인 전공 대학생과 기업이 함께 제품 개발부터 전시까지 연계하는 산학협력 프로젝트로, 교육·취업·창업을 아우르는 실무형 디자인 협업 모델이다.
TS와 건국대는 패션디자인학과·산업디자인학과 학생 9명으로 구성된 융합팀 '온요(ONYO)'를 꾸려 5개월간 '교통안전'과 '친환경 디자인'을 결합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온요'팀은 '보이는 안전(Visible Safety)'을 주제로 폐에어백 섬유와 기능성 소재를 활용한 기능성 자켓 셋업과 헬멧을 선보였다. 자켓에는 QR코드를 부착해 국토부·TS 교통안전정보관리시스템(TMACS)과 연동, 사고 다발 지역과 기상별 교통정보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헬멧은 시야 제한과 통풍 문제를 개선하고, 비 노출형 통풍 구조와 원격조작 조명, 반사 프린팅을 적용해 야간 안전성을 높였다. 고프코어(Gorpcore) 룩을 접목한 도시형 디자인으로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다.
해당 작품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 DDP 아트홀 '영디자이너 특별관'에 전시돼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정용식 TS 이사장은 “교통안전과 디자인의 융합이 혁신적 아이디어를 만들어내는 좋은 사례”라며 “청년 디자이너와의 협업을 확대해 친환경 교통안전 디자인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