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대왕고래' 감사 '감사원행' 이례적 결정
산업통상부가 한국석유공사의 대왕고래 시추사업 의혹과 관련해 자체 감사를 하지 않고 감사원 공익감사로 넘긴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 통상 산하 공공기관은 부처 감사관실이 직접 감사를 진행. 하지만 이번엔 정권 차원에서 이를 강하게 질타하고 국민적 관심도 높아 혹시 모를 '제 식구 감싸기'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감사원 감사로 전환. 특히 대왕고래 사업을 맡았던 임원 등 논란의 핵심 인사들이 최근 승진한 점이 결정적 배경으로 꼽힘. '보은인사 의혹을 좌시하지 않겠다는 신호'라는 말도 나옴. 산업부 관계자는 “감사원의 판단을 통해 객관성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라고 설명했지만, 내부에서는 “칼끝이 어디까지 닿을지 모른다”며 긴장감이 흐르고 있음.
○…농식품부, 국감 중 이례적 1급 인사
농림축산식품부가 국정감사 기간 중 1급 실장 승진 인사를 단행. 타 부처에서 기관장 인사조차 마무리되지 않은 곳이 많은 가운데 농식품부는 이번 인사로 빠르게 안정세를 보인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음. 이번 승진 인사로 발탁된 농업정책혁신실장은 대변인도 역임하며 부처 안팎에서 소통력과 추진력을 두루 인정받은 인물. 대외 평판도 좋아 AI를 강조하는 이재명 정부에서 중요해진 농업정책혁신실 역할에 적임자라는 반응.
○…3년만에 국감 세종시, 치열한 공방 예고
세종시가 3년만에 국정감사를 받게 되면서 핵심 쟁점 공방 가능성에 이목 집중.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집무실 추진 등 지역 현안은 물론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야당 소속 세종시장에 대한 여당 공세 거세질 것이란 전망. 최근 환경단체와 마찰을 빚은 세종보 존폐 논란, 7월 폭우 인재 늑장 대응, 윤석열 전 대통령 비상계엄 당시 행보 등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관측. 여당에서는 최 시장의 꼬리표와 같은 이들 쟁점 관련 자료를 이미 세종시에 집중 요구한 상태라고. 이에 따라 3년 만인 세종시 국감은 세종민심 확보를 위한 여야의 치열한 공방의 장이 될 것이란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