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투자자 등 전부 빠지면서 코스피 폭락”
유시민 “美, 지금 사인 안 하면 미군 뺀다고 협박”
“트럼프는 깡패…한국이 사인 안하니까 현대 공장 망쳐”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주한미군 철수를 언급한 유시민 작가를 향해 “60살이 넘으면 뇌가 썩는다고 본인이 했던 말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거 같다”고 직격했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의원은 전날인 22일 TV조선 유튜브에 출연해 “유시민이라는 사람이 그 정도 영향력이 있는 건 아니지만 설령 그 말이 받아들여져서 주한미군이 빠진다면 이재명 대통령은 바로 위기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한미군이 만약 빠지면 해외 투자자와 기관 투자자가 전부 다 빠지면서 코스피가 그날 바로 폭락할 것”이라며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가 갖는 안보상 중요성도 있지만 그 안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경제에 해외 투자가 이뤄지는 것이기 때문이 이건 밑도 끝도 없는 말 같지도 않은 소리”라고 비판했다.
앞서 유 작가는 1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한미협상 관련 “윤석열이 지금 있었으면 미국에 돈을 얼마나 퍼줬겠냐”며 “미국이 지금 ‘사인 안 하면 미군 뺀다’고 협박하는 거 같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깡패다. 한국이 3500억달러 사인을 안 하니까 현대 공장을 망친 것”이라고 했다. 미국 이민관세단속국은 지난달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의 합작 공장을 단속한 바 있다.
유 작가는 2004년 열린우리당 의원을 맡으면서 “훌륭한 인격체였을지라도 20년이 지나면 뇌세포가 변해 전혀 다른 인격체가 된다”며 “내 개인적 원칙은 60대가 되면 가능한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고 65세부터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해 논란이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