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혐중 선동으로 코스피 흔드는 국민의힘…불안 키우지 말라”

안소현 기자 TALK 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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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23. 오전 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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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승아 “제한적 규모로 코스피 상승 좌우했다는 주장, 근거 없어”
“경제 문제를 정쟁 도구로 삼는 구태 정치로는 신뢰 못 얻어”
22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은 22일 국민의힘 측에서 코스피 상승의 배경으로 ‘중국 자본 개입설’을 주장하는 것과 관련해 “근거 없는 주장”이라고 반격했다.

백승아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김민수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거짓 선동 최고위원이냐. 혐중 선동으로 코스피 흔드는 국민의힘은 투자자 불안 키우지 말라”고 경고했다.

백 원내대변인은 “김 최고위원은 국내 산업과 문화 전반에 위험이 초래될 수 있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고 있다”며 “이러한 발언은 객관적 사실과 통계에 부합하지 않을 뿐 아니라, 국민의 불안을 부추기고 금융시장의 신뢰를 훼손하는 무책임한 정치 선동”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2025년 9월 기준 외국인 보유 상장주식 1014조6000억원 중 중국 자본은 22조7000억원으로 전체의 2.2% 수준에 불과하다”며 “이처럼 제한적인 규모로 코스피 상승을 좌우했다는 주장은 통계적 근거가 전혀 없다. 실제로 외국인 순매수는 오랫동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기관 투자자들에 의해 주도돼 왔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코스피 상승은 특정 국가 자본의 개입이 아니라, 국내 기업 실적 개선과 글로벌 경기 회복 기대, 외국인 순매수 확대 등 복합적 요인의 결과”라며 “이를 정치적 이해관계에 맞춰 왜곡하고 근거 없는 음모론으로 시장을 흔드는 것은 국가경제 안정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즉각 혐중 선동을 중단하고, 근거 없는 주장을 통해 시장 불안을 조장한 데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며 “경제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삼는 구태 정치로는 단 한 발자국의 신뢰도 얻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민주당은 장의 안정과 투자자 신뢰 회복을 위해 사실에 기반한 경제 정책과 책임 있는 정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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