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상장사들의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수준이 전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ESG평가원의 올해 정례 평가 결과, 신한금융·네이버·KB금융·하나금융·우리금융 등 6개사가 최고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 특히 카카오는 두 단계 상승하며 ESG 경영 개선 폭이 가장 컸다.
한국ESG평가원은 올해 상장사 정례 평가에서 신한금융, 네이버, KB금융, 하나금융, 우리금융 등 6곳이 ESG 최우수 등급인 S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삼성전자, 기아, 현대차, SK 등 8곳은 A+등급을 받았다. 이어 A등급에는 삼성생명, 미래에셋증권, 삼성카드, 삼성물산 등 35개사가 뽑혔다.
삼성전기, 이마트, 강원랜드, 현대글로비스 등 41개사는 B+등급 판정을 받았다. B등급에는 포스코인터내셔널, 한온시스템, 한미약품 등 9곳이 포함됐다.
이번 평가에서 C+등급을 받은 상장사는 한솔케미칼이 유일했고 최하위인 C등급은 없었다.
이번 평가에서는 25개사가 등급이 오르고, 10개사는 하향 조정됐다. 카카오는 B+에서 A+로 두단계가 올라 가장 개선 폭이 컸고, 네이버와 하나금융은 A등급에서 S등급으로 한 단계가 뛰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