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게임은 중독물질 아냐”…게임업계 “올바른 인식 확산의 계기 되길” 환영

김나인 기자
입력
수정 2025.10.20. 오후 4:17
기사원문
본문 요약봇
성별
말하기 속도

이동 통신망을 이용하여 음성을 재생하면 별도의 데이터 통화료가 부과될 수 있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5일 국내 게임사 크래프톤의 게임·문화 플랫폼 서울 성동구 ‘펍지 성수’에서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주요 게임 단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 발언을 환영하며 게임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바뀌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게임문화재단, 게임인재단, 한국게임개발자협회, 한국게임산업협회, 한국게임이용자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한국인공지능게임협회, 한국e스포츠협회 등 9개 단체는 20일 공동 성명을 내고 “게임은 질병이 아니라는 대통령의 말씀을 환영한다”며 “게임 문화와 산업 진흥, 올바른 인식 확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5일 열린 ‘K-게임 현장 간담회’에서 대통령이 “게임은 중독 물질이 아니다”라고 말하자 현장에서 “박수와 환호가 터져 나왔다”고 전했다. 단체들은 “대통령의 한마디가 오랜 편견과 싸워온 게임인들에게 큰 울림을 줬다”고 평했다.

게임산업 단체는 특히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이용장애’ 질병 코드 도입 논쟁으로 산업이 위축돼 왔다며 “이번 발언이 소모적인 논쟁을 끝내고 게임을 문화산업으로 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단순히 산업 성장뿐 아니라 이용자 관점과 사회적 책임을 함께 언급한 점도 긍정적으로 평했다. 게임 단체들은 “게임 산업을 대한민국 문화산업의 중추로 격려하면서도 이용자 시각을 강조한 발언은 업계의 방향을 제시한 것”이라고 밝혔다.

업계는 이번 발언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게임산업과 가까이 호흡했던 대통령의 경험에서 비롯된 경험에서 나왔다고 해석했다. 게임산업 단체들은 “정부의 관심과 격려를 밑거름으로 한국이 세계적 콘텐츠 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게임 산업이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는 언론사에서 IT 섹션으로 분류했습니다.
기사 섹션 분류 안내

기사의 섹션 정보는 해당 언론사의 분류를 따르고 있습니다. 언론사는 개별 기사를 2개 이상 섹션으로 중복 분류할 수 있습니다.

닫기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