鄭 “반(反)헌법적 행위 지속한다면 위헌 정당 해산은 시간 문제”
“尹, 국민에게 총부리 들고 민주주의 헌정질서 무너뜨린 내란 주범”
“공당의 대표가 내란 수괴 미화·응원…국민 배반 행위”
“오늘 사법개혁안·허위조작정보 근절안 등 ‘3대 개혁’ 모두 첫 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최근 윤석열 전 대통령을 면회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국민의힘이 내란 망령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반(反)헌법적 행위를 지속한다면 위헌 정당 해산은 시간 문제”라고 대립각을 세웠다.
정청래 대표는 20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국민의힘은 위헌정당 해산 심판의 날이 멀지 않았음을 명심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윤석열 전 대통령은 국민에게 총부리를 들고 민주주의 헌정질서를 무너뜨린 내란의 주범”이라며 “공당의 대표가 그런 내란 수괴를 미화하며 응원하다니 국민에 대한 심각한 배반 행위”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헌법은 정당의 목적이나 활동이 민주적 기본 질서에 위배된 경우 해산 심판 대상이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날 정 대표는 “오늘 사법개혁안과 허위조작정보 근절안이 연이어 발표된다”면서 “검찰개혁에 이어 국민이 부여한 시대적 소명인 3대 개혁이 모두 첫 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그는 “당정대가 원팀으로 똘똘 뭉쳐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안을 만들어내기 위해 힘써 온 덕분”이라며 “국민과 이재명 대통령의 개혁 의지의 결과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페달을 밟지 않으면 자전거가 넘어지듯이 개혁 또한 마찬가지”라면서 “힘차게 계속 개혁의 페달을 밟겠다. 남은 후속 작업도 한 치의 오차 없이 철저히 준비해 3대 개혁을 끝까지 완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살인 사태에 대해 정 대표는 “범죄를 저질렀다면 반드시 처벌받아야 하고, 그러나 법리로 내몰리기까지 세심히 살피지 못한 사회의 책임도 통감한다”며 “우선적으로 잔혹한 폭력과 위험에 내몰린 우리 청년들을 구해내고 청년 문제에 대한 근원적으로 근원적인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3대 특검(내란·김건희·순직 해병) 수사와 관련해서는 “특검을 흔들려는 세력에 의해 수사가 멈추거나 방해받으면 안 된다”며 “방해 세력에 굴하지 말고 끝까지 수사를 완료해 역사의 평가를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현희 수석최고위원은 “국감 도중 내란 수괴 윤석열을 ‘알현’한 장동혁 대표는 차라리 ‘윤어게인’ 교주가 제격”이라고 직격했다.
이어 전 수석최고위원은 “윤석열은 불법 쿠데타로 법의 심판을 받을 내란 수괴이지, 기도로 죄의 사함을 받을 어린 양이 아니다”라며 “장 대표는 성경과 기도의 이름을 내란 수괴 알현의 명분으로 끌어들이지 말고, 성경 말씀대로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대표에서 즉각 떠나라”고 맹폭했다.
황명선 최고위원도 “국민에게 충성하지 않고 교도소 담장 안에 갇힌 윤석열에게 충성을 맹세하는 정당은 이미 국민을 위한 정당이 아니다”라면서 “국민의힘이 윤 어게인 세력과 하나가 되겠다면 그 순간 국민의힘은 공당의 자격을 상실한 내란 공범일 뿐”이라고 꼬집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