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때린 김병기 “尹과 다시 손잡고 ‘제2의 쿠데타’ 꿈꾸나”

권준영 기자 TALK
입력
수정 2025.10.19. 오후 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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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 민주당 원내대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 모두발언
金, 張 겨냥 “판사 출신이 ‘내란수괴’ 尹을 투사인 양 추켜세워”
“극우와 내란의 길로 폭주하는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 맹폭
“사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고, 헌정질서에 대한 중대한 모욕”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서울구치소에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을 접견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를 겨냥해 “장동혁 대표님, 판사 출신 아닌가”라면서 “법을 우리보다는 많이 안다는 분이, 그리고 법을 지켜야 할 분이 헌정을 수호해야 할 분이 내란수괴 윤석열을 투사인 양 추켜세웠다. 이게 말이 되나”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김병기 원내대표는 19일 오전 여의도 국회에서 국정감사 등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주재하고 “극우와 내란의 길로 폭주하는 국민의힘에 엄중히 경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법을 아는 자가 법을 무너뜨리고 헌정을 지켜야 하는 사람이 헌정을 짓밟은 것”이라며 “사법질서에 대한 정면 도전이었고 헌정질서에 대한 중대한 모욕”이라고 날을 세웠다.

그는 “장동혁 대표의 발언은 단순한 정치적 수사가 아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계엄과 내란을 정당화하고 불법과 폭력을 민주주의로 포장한 궤변 중의 궤변”이라면서 “이건 민주주의 뿌리를 송두리째 뒤흔드는 발언”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게다가 윤 전 대통령과 함께 좌파 정권을 무너뜨리자는 말은 대선 불복을 넘어선 명백한 제2의 내란 선동”이라며 “내란을 옹호하고 다시 내란을 부추기는 분이 어떻게 공당의 대표 자리를 지킬 수 있겠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윤석열과 다시 손잡고 정권 재탈환을 명분으로 해서 제2의 쿠데타를 꿈꾸고 있는 거 아닌가”라며 “헌법을 짓밟은 자, 국가와 국민을 배신한 자를 영웅으로, 투사로 미화하는 정당. 그게 바로 지금의 국민의힘”이라고 꼬집었다.

김 원내대표는 “장 대표의 윤 전 대통령 면회는 야스쿠니 신사 참배하는 일본의 극우세력의 망동과 다를 바 없다”면서 “국민의힘은 스스로 내란정당, 극우정당으로 전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민주당은 분명히 경고한다. 내란 미화, 내란 선동, 헌정 파괴의 시도를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이름으로, 법치의 이름으로,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고 이를 철저하게 격퇴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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