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이자 범죄자’ 역대 최대 캄보디아 송환작전…도착 즉시 체포

박양수 기자
입력
수정 2025.10.17. 오후 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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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여명 모두 피의자 신분
보이스피싱 범죄 등을 저지르고 필리핀 등으로 도망친 도피사범 49명이지난 9월 3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영종도=연합뉴스]


캄보디아 이민당국에 구금돼 있다 18일 오전 전세기를 타고 한국 땅을 밟게 한국인 60여명은 도착 즉시 경찰에 체포돼 수사받게 된다. 이들은 구금 피해자이면서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보이스 피싱 범죄를 저지른 공범 및 가해자이기 때문이다.

17일 국가안보실과 경찰 등에 따르면 18일 오전 60여명의 캄보디아 구금 한국인 60여명에 대한 역대 최대 규모의 송환 작전이 펼쳐진다. 앞서 지난 9월에는 이보다 규모가 적은 필리핀 도피 사범 49명이 전세기를 통해 강제 송환된 바 있다.

송환 대상자들은 국내 공항 도착 직후 경찰에 체포돼 관할서로 옮겨간 뒤, 범죄 혐의점에 대한 수사를 받게 될 예정이다. 이들은 현지 경찰의 범죄단지 단속을 통해 적발됐다.

이들에 대한 체포영장은 이미 발부된 상태여서, 삼엄한 감시 속에 수갑을 찬 채 호송 차량에 탑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송환 대상자 중에는 인터폴(국제형사경찰기구) 적색수배자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입국장에는 대테러기동대 등 경비 경찰력이 대거 배치될 전망이다. 또한 경찰관과 경찰병원 의료진 등도 수백명이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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