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가 거점인 ‘로맨스 스캠(연예 빙자 사기)’ 사건으로 수배된 한국인이 4개월 전에 현지에서 사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17일 경찰 등에 따르면 50대 한국인 A씨가 캄보디아에 체류하던 중 지난 6월 초 현지 병원에서 숨졌다.
사망 원인에 대해선 심장질환으로만 알려졌을 뿐, 사망까지 이르게 된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선 알려진 바가 없다.
그는 로맨스 스캠 범죄 사건과 관련해 현지에 있는 한국인 총책 부부와 공범 등과 함께 울산경찰청에 의해 인터폴 적색수배(체포를 위한 피의자 정보 공유)와 체포영장 발부 조치가 내려진 조직원 모집책이었다.
경찰은 A씨 사망 사실을 외교 당국으로부터 통보받고, 지난달 ‘공소권 없음’으로 A씨 사건을 종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