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30대 이어 또 20대, 캄보디아행 출국 제지 당했다…출국 목적 함구, 경찰 내사

박양수 기자
입력
수정 2025.10.16. 오후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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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서 검문검색 [인천경찰청 제공]


30대 남성에 이어 또다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캄보디아로 가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출국을 제지 당했다. 경찰은 이 남성이 출국 목적을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자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

16일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 30분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탑승 게이트 앞에서 캄보디아로 가는 항공기를 타려던 20대 남성이 경찰에 출국을 제지 당했다.

이 남성은 “출국 목적이 무엇이냐”는 경찰의 검문에 “왜 막느냐, 나가야 한다”면서도 제대로 답변을 하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캄보디아 현지는 위험할 수 있다”고 설득해 A씨의 출국을 제지했다. 이후 공항경찰단 수사과 사무실로 데리고 와 출국 목적 등을 다시 확인하고 있다.

텔레그램에서 운영된 이른바 ‘대포통장’ 모집 대화방에는 이날 오후 7시 35분쯤 “출국 실패, 내일 2명 일요일 1명 다 취소해야 하네, 일단”이란 글이 올라오자 A씨가 범죄 조직의 일원이란 추정도 나왔다. 하지만, 경찰은 아직 범죄 혐의점이 확인되지는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현재, A씨는 경찰관의 계속된 질문에 별다른 답변을 하지 않고 함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글 작성자와 A씨가 동일인인지 아직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며 “계속해서 추궁하면서 수사로 전환할지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오후 7시에도 인천공항에서 캄보디아행 항공기에 오르려던 30대 남성이 경찰에 의해 출국을 제지당했다. 그는 경찰관과 면담 과정에서 “본업을 그만두고 쉬고 있었는데 과거 텔레그램을 통해 알게 된 동생이 항공기 탑승권을 보내줬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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