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통령이 22일 “청년 일자리 창출이라는 절실한 과제 앞에 정부와 기업이 ‘원팀’으로 나섰다”며 “청년의 미래를 위해 모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지난 21일 삼성·에스케이(SK)·포스코·한화 등 주요 대기업과 협력사들이 참여한 민관 합동 채용박람회가 열린 것을 언급하며 이렇게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일자리 문제는 정부의 노력만으로는 해결이 어렵다”며 “지난달 기업들에게 적극 동참을 요청한 이유이고 어제 개최한 상생협력 채용박람회는 그 협력의 결실이자, 새로운 희망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이런 흐름이 중견기업까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며 “정부도 경제적 인센티브를 포함해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고용에 나설 수 있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기업은 청년에게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고 청년은 기업의 혁신을 이끄는 ‘상생의 선순환 구조’가 이루어지는 사회, 청년이 자신의 노력으로 원하는 일터에서 일하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를 받으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드는 사회를 꿈꾼다”고 덧붙였다.
주요 그룹이 참여하는 공동 채용박람회는 2010년 이후 15년 만에 열린 것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청년 고용 문제 해결에 기업도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고, 여러 대기업은 이에 부응해 채용 계획을 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