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깐 알던 사이인데 “캄보디아 가면 돈 많이 번다”…20대가 20대에게

서보미 기자
입력
수정 2025.10.21. 오후 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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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범죄조직에 지인 넘긴 20대 검거
제주경찰청. 제주경찰청 누리집

고수익 일자리가 있다고 속여 20대 청년을 캄보디아로 보낸 또 다른 20대 청년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동부경찰서는 평소 알고 지낸 지인을 캄보디아 범죄 조직에 넘긴 혐의(공동감금 및 협박)로 20대 ㄱ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ㄱ씨는 지난 5월 “캄보디아에 가면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며 또래인 ㄴ씨를 유인했다.

결국 지난 6월 ㄴ씨는 캄보디아로 떠났고, 현지에 도착한 직후 범죄 조직에 짐을 빼앗겼다. 금융정보를 요구받으며 감금·협박도 당했다. 다행히 ㄱ씨는 지난 7월 탈출한 뒤 제주로 돌아와 경찰에 신고했다.

현재 ㄱ씨는 불구속 상태에서 수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ㄱ씨가) 둘이 친하지는 않았고, 잠시 알았던 사이라고 얘기하고 있다”며 “지금까지는 (ㄱ씨가) 한 명을 모집했고, (그 대가로) 소액을 수수한 걸로 보이는데, (추가로 모집한 피해자가 있는지) 주변인을 대상으로 수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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