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3일 수능…55만 수험생 위해 경적 잠깐 참아주세요

신소윤 기자
입력
수정 2025.10.21. 오후 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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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시험 지원책 발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가 실시된 지난 9월3일 서울 금천구 금천고등학교에서 고3 학생이 시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오는 11월13일 치러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 대비해 정부가 수능 당일 교통 혼잡과 시험장 주변 소음, 기상 악화 등에 대비한 지원책을 마련했다.

교육부는 21일 국무회의에서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 대책’을 보고했다. 올해 수능은 11월13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일반 수험생 기준)까지, 전국 85개 시험지구 1310개 시험장에서 치러진다. 응시자는 55만4174명으로 지난해보다 3만1504명 많다.

교육부는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방지하기 위해 관공서, 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협조 요청을 한다고 밝혔다. 경찰 등 행정기관의 비상 수송 차량을 수험생 이동 경로에 배치해 이동 편의를 지원하고, 시험장 200m 전방부터는 차량 출입을 통제한다. 수도권에선 수험생 등교 시간대인 오전 6시~8시10분에 지하철 운행 대수도 늘린다.

영어영역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1시35분 사이에는 소음이 발생하지 않도록 항공기, 헬리콥터 이·착륙 시간을 조정하고, 포 사격 및 전차 이동 등 군사 훈련도 잠시 중단한다. 교육부는 듣기평가 시간대 외에도 안정적 시험을 위해 주변 행사장, 공사장 등의 생활 소음 줄이고, 주변을 지나는 버스, 열차 등은 서행하고, 경적 사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했다.

수능 당일 시험장 지역 날씨는 시험 6일 전인 오는 7일부터 기상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도에서는 기상 악화에 대비해 도서, 벽지 수험생 수송 대책, 제설 대책 등을 마련한다. 수능 당일 지진 발생 상황도 대비해 전체 시험장의 정보 전달 체계를 구축한다. 77개 시도교육청은 지난 13일부터 오는 31일까지 전체 시험장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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