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만두와 야채만두, 고기만두, 칼국수만두 등 다양한 만두를 한 자리에서 맛볼 수 있는 원주만두축제가 24일 개막한다.
강원도 원주시는 24일부터 26일까지 3일 동안 중앙동 전통시장 일원에서 ‘2025원주만두축제’를 연다고 21일 밝혔다. 원주만두축제는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전국 최초의 만두 축제다.
6·25전쟁 이후 피난민들이 정착하는 과정에서 탄생한 원주김치만두부터 대한민국 최초의 칼만두까지 다양한 만두를 축제장에서 한꺼번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축제는 ‘맛있는 이야기, 정겨운 추억’을 주제로 다양한 먹거리와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가을철 대표 미식 축제’를 목표로 기획됐다.
축제장은 △주요 행사장 △만두부스 구역 △손만두 판매 구역 △문화예술 체험 구역 △플리마켓 등으로 구성됐으며, 시민들이 쉽게 이동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동선 중심형 구조로 배치됐다. 중앙청소년문화의집 1층에는 수유실도 설치해 아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방문객 등의 편의에도 신경을 썼다.
개막식은 24일 오후 6시30분 화려한 축하공연과 함께 시작되며, 이후 3일 동안 생방송 요리쇼, 만두요리 수업, 만두경연대회, 만두빚기 체험 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축제 마지막 날인 26일에는 원주만두축제 홍보대사인 이연복 셰프가 출연해 다양한 요리를 선보일 예정이다.
축제 기간 중앙동 문화 공유플랫폼에서는 강원도내 소상공인 상생 직거래장터인 ‘만두축제와 함께하는 청춘마켓’이 운영된다. 모두 30개 부스에서 만두와 연계한 공예품과 먹거리, 원주 특산품, 체험상품 등이 판매될 예정이며, 다채로운 공연과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또 축제 기간 행사장 인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이 참여하는 할인행사인 ‘원두만두축제와 함께하는 세일 페스타’도 진행된다. 행사장 인근인 원일로 일대뿐 아니라 도래미시장과 문화의거리, 자유시장, 중앙시장, 중원전통시장, 풍물시장 등이 대상지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올해 만두축제는 맛과 즐거움, 편의가 모두 어우러진 완성도 높은 축제로 준비하고 있다. 많은 분이 원주를 찾아 지역 상권과 관광지에도 활기가 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