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순10·19사건 홍보관 ‘역사관’으로 명칭 변경…“역사교육 확대”

정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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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13. 오후 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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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 신월동 제14연대 주둔지에 설립된 여순10·19사건역사관.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시는 ‘여수·순천 10·19 사건’(여순사건) 홍보관의 명칭을 역사관으로 변경했다고 13일 밝혔다

여수시는 “이번 명칭 변경은 여순10·19사건의 역사적 가치와 시민의 공감대를 반영한 결정”이라고 밝혔다. 또 시는 여순사건 평화재단 및 평화공원 유치의 당위성을 강화하기 위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추진됐으며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종적으로 결정했다.

‘역사관’이라는 명칭은 여순10·19사건의 희생과 교훈을 올바르게 전하고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되새기는 공간으로서의 정체성을 강화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시는 밝혔다. 시는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시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하는 역사교육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여순사건 역사관은 지난 6월 여수시 신월동 제14연대 주둔지에 연면적 219㎡(66평) 규모로 조성됐다. 개관 당시 사용한 홍보관이라는 명칭은 역사기억공간이라는 취지에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여순10·19사건 역사관은 지난 6월 18일 개관 이후 유족, 시민, 학생 등 2500여 명이 방문했고, 여순사건 특별법 제정과 진상규명 조사 연장 등 국가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시민과 유족이 함께 기억하는 역사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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