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성범죄’ 영국 유명 가수, 교도소서 재소자들 폭행에 숨져

송경화 기자
입력
수정 2025.10.13. 오후 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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록밴드 ‘로스트프로펫츠’ 보컬 이안 왓킨스
이안 왓킨스가 2011년 8월20일 영국 하이랜즈 파크에서 공연하는 모습. AP 연합뉴스

아동 성범죄로 교도소에 복역 중이던 영국 유명 록밴드 ‘로스트프로펫츠’ 보컬 이언 왓킨스(48)가 다른 재소자들의 공격을 받아 숨졌다고 영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 가디언 등은 11일(현지시각) 왓킨스가 영국 웨스트요크셔주 웨이크필드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교도소 소식통을 인용해 밝혔다. 비비시는 왓킨스 사망과 관련해 25살과 43살의 남성 재소자 2명이 살인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고도 밝혔다.

왓킨스는 여성 팬의 아기에 대한 성폭행을 공모하고 아동 음란물을 제작하는 등 여러 건의 아동 성범죄로 2013년 12월 징역 29년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웨이크필드 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었다. 범죄를 공모한 아이들의 엄마이자 그의 팬인 여성들도 당시 함께 중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웨이크필드 교도소는 영국에서 살인, 성범죄자 등 중범죄자가 수감되는 곳으로 유명하다. 왓킨스는 2023년 8월에도 다른 재소자들로부터 폭행을 당한 적이 있다.

왓킨스는 1997년 영국 웨일스에서 록밴드 로스트프로펫츠를 결성해 활동해 왔다. 로스트프로펫츠는 전 세계적으로 앨범 수백만장을 판매하며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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