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P “코첼라 이길 페스티벌 만들겠다”…대중문화교류위 출범

고경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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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5.10.01. 오후 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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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1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원회 출범식에서 박진영 대중문화교류위원회 공동위원장과 K컬처 체험존에서 응원봉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진영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가 공동으로 이끄는 대통령 직속 대중문화교류위원회가 1일 공식 출범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대중문화교류위 출범식에서 “마침내 김구 선생의 말처럼 ‘케이(K)-컬쳐’는 전 세계인이 함께 소통하고 공감하는 매개체로 발전했다”며 “높은 문화의 힘으로 세계 선도하는 대한민국이 되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여러분과 함께 우리 대중문화가 전 세계인에게 웃음 감동 공감을 넘어서 한국경제 핵심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중문화교류위원회는 대중문화교류 정책의 국가적 비전을 수립하고, 민·관협력을 강화함으로써 문화강국을 구현하기 위한 대통령 소속 자문위원회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박 프로듀서가 공동위원장을 맡고, 하이브와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대표 등이 민간위원으로 참여한다. 이날 문체부는 대중문화교류위와 함께 문화예술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해 문체부 장관 직속으로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를 새롭게 구성·운영한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출범식에서 걸그룹 블랙핑크가 미국의 최대 음악 축제 코첼라에서 공연하는 장면을 이 대통령에게 소개하며 “대중문화교류위원회에서 코첼라를 이길 페스티벌을 기획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대중문화교류위원회와 문화예술정책자문위원회는 케이-컬처 300조원 달성과 문화강국 실현을 위한 양 날개”라며 “소외되는 현장 없이 문화예술 전반에 대한 자문과 소통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과 두 공동위원장은 이날 한국 문화를 상징하는 한복 두루마기를 입고 출범식 행사에 참여했다. 행사장에는 ‘케이컬처 체험존’이 마련돼 응원봉 등 케이팝 굿즈들과 ‘오징어게임’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 ‘케이 콘텐츠’ 사진들이 전시됐다. 체험존을 둘러보던

이 대통령이 응원봉을 보며 “지난 겨울에 많이 봤던 것”이라는 말을 건네자, 박 위원장은 “응원봉을 통해 (팬들이) 어마어마한 소속감을 가지게 된다. 자기들도 공연의 일부가 되는 경험이 케이팝만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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