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조 자산가' 절벽 추락사…목격자인 아들이 용의자 됐다, 무슨 일

신혜연 기자
입력
수정 2025.10.22. 오전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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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 기업 '망고' 창업주 이삭 안딕과 그의 장남 조나단 안딕. 피플 홈페이지 캡처
등산 도중 100m 아래로 추락해 사망한 패션 기업 창업주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당시 유일한 목격자였던 장남이 유력 용의자로 지목된 사실이 알려졌다.

지난 18일(현지시각)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스페인 몬세라트 산맥에서 하이킹 중이던 패션 기업 망고(Mango) 창업주 이삭 안딕(71)의 사망 사건과 관련해 현지 경찰이 장남인 조나단 안딕(44)을 유력 용의자로 조사 중이다. 장남의 일부 진술이 모순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기존에 단순 사고사로 처리한 사건에 대한 재검토가 시작됐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사고 당시 아들 조나단 안딕은 "아버지보다 앞서 걸어가고 있었고, 낙석 소리가 들려 뒤를 돌아본 순간 아버지가 절벽 아래로 추락하고 있었다"고 진술한 바 있다.

경찰은 아들 조나단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하고 휴대전화 내용 등 증거를 확인하고 있다.

조나단측 변호사는 "조나단은 이삭의 사망에 대해 공식 언급을 하지 않고 있지만, 진행 중 수사 절차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결백이 곧 입증될 것이라 확신한다"며 무죄를 주장하고 있다.

이삭 안딕은 1980년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패션 브랜드 '망고'를 설립해 글로벌 기업으로 키운 인물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사망 당시 안딕의 순 자산은45억 달러(약 6조 5000억 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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