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에 열리는 한·미 정상회담에서 정상 간 ‘톱다운’ 방식으로 공동성명 수준의 합의문이 나올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양국 간 첨예한 쟁점을 일단 제외하고, 총론을 정상회담 합의문에 담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3500억 달러 규모로 투자 금액을 정하고, 자동차를 포함한 주요 품목관세를 25%에서 15%로 인하하는 등의 내용을 확정한다는 것이다.
여권에 따르면 김 실장은 한·미 관세협상의 남은 쟁점에 대해 “어차피 한·미 정상이 만나 결정할 수밖에 없는 사안”이라고 이재명 대통령에게 보고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