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집 안 팔길 잘했어”...집주인 신났다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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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 정비사업 속도, 집값 ‘쑥쑥’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아파트 전경.(매경DB)
정부가 대출 규제를 내놓고 집값 잡기에 안간힘을 쓰지만 서울 인기 지역 아파트값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중이다. 대표적인 곳이 여의도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삼부아파트(866가구, 1975년 입주)’ 전용 146㎡는 지난 7월 51억500만원에 주인을 찾으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여의도 ‘시범아파트(1584가구, 1971년 입주)’ 전용 79㎡ 역시 7월 28억7000만원에 실거래돼 신고가를 경신했다. 6월 실거래가(27억6500만원) 대비 1억원 넘게 오른 시세다. 여의도 ‘광장아파트(744가구, 1978년 입주)’ 전용 103㎡ 역시 32억원에 손바뀜했다.

여의도 집값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은 정비사업이 속도를 내는 덕분이다.

정비 업계에 따르면 올해 여의도 광장, 삼부, 삼익, 은하, 목화아파트 정비계획이 수립될 것으로 예상된다. 광장아파트는 정비계획안에 담긴 최고 56층, 1391가구 재건축 계획을 최고 49층, 1314가구로 변경했다. 삼부, 삼익, 은화아파트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자문을 진행 중이다. 한양아파트는 지난해 서울시 통합 심의 통과 후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지난 6월 말 사업시행인가를 신청했다. 시범·공작아파트는 영등포구청·서울시와 서울시 통합 심의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여의도 아파트 재건축이 속도를 내면서 대출 규제에도 매매가 상승세가 지속되는 양상”이라며 “워낙 집값이 많이 오른 만큼 추격 매수는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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