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원주(86)가 과거 2억원에 구입한 서울 종로구 구기동 자택 가격이 최근 42억원까지 오른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고 있다.
전원주는 지난 2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 집 산 지 20년이 넘었다. 산도 가깝고 경치가 좋다”며 “제가 한때 일이 없었다. 속이 상해서 매일 등산을 했다. (산이 가까워) 이 동네에 살면 눈곱만 떼고 올라가도 되겠더라”라고 했다.
전원주는 당시 집을 2억원에 샀다며 “돈이 급한 사람이니까 싸게 팔더라. 부동산에서 집을 팔라고 몇 번 왔는데 팔기가 싫었다. 여기 오면서부터 일이 잘 풀리고 돈도 모였다”고 했다.
제작진이 인근 부동산에 문의한 결과 전원주 자택의 현재 시세는 42억원이었다. 전원주는 서울 종로구 구기동에 위치한 자택을 지난 1998년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자택 외에도 많은 부동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탁자 위에 놓인 은행 영수증에 대해 “이게 다 세금을 낸 것”이라며 “예전에 일이 없을 때 부동산만 드나들었는데, 그때 급매로 나온 것만 찾아서 산 것이다. 세금을 내려고 적금을 해약했다. 은행원도 깜짝 놀라더라”고 했다.
전원주는 많은 자산을 보유하게 된 비결과 관련, “촬영을 하니 조명을 켰지, 안 켠다. 깜깜해도 그냥 (벽을) 짚고 다닌다”며 몸에 밴 절약 습관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원주는 “전기 요금이 너무 조금 나오니까 검침원이 조사를 나오기도 했다”며 “한 달에 (전기료가) 2000~3000원, 5000원 미만으로 나온다”고 했다.
전원주는 부동산 외에도 금과 주식 등도 다수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원주는 과거 한 방송에서 2011년쯤 SK하이닉스 주식을 2만원 후반대에 샀다고 밝혔는데 현재 SK하이닉스 주식은 40만원 후반대까지 치솟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