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산업 경쟁력 강화…예천한우 특화센터 11월 완공

배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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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매 판매만 허용…공급망 확대
온라인 유통채널 통한 판로 개척


경북 예천군은 오는 11월 예천한우 특화센터를 준공한다고 23일 밝혔다. 지역 대표 브랜드인 예천한우의 체계적인 유통·판매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서다.
 
특화센터는 총사업비 81억원을 들여 2층 규모로 건립한다. 1층은 식육포장처리시설로 식육포장처리장·냉장·냉동창고 등을 갖춘다. 2층은 옥상 주차장과 옥외주차장으로 상설시장 이용객에게 무료 개방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군은 특화센터가 예천한우의 전국적인 유통 거점으로 발돋움하도록 지원한다. 소매가 아닌 도매 판매만 허용해 기존 상인과 음식점과의 상생을 도모하고 지역 상권과의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유통 기반을 마련한다.
 
특화센터의 운영자는 11월 중 공개 모집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선정 과정에서 운영 능력과 전문성, 예천한우 브랜드 가치 제고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역량 있는 업체를 모집한다.
 
군은 특화센터 운영을 통해 서울·경기 등 대도시 공급망 확대는 물론 온라인 유통채널을 통한 판로 개척에도 나선다. 생산농가와 직접 계약한 예천한우를 도축해 공급하거나 경매장에서 고급 예천한우를 선별·가공·포장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팔을 걷는다.
 
김학동 군수는 “특화센터는 예천한우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리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며 “예천한우 브랜드의 가치 제고와 함께 한우농가의 안정적 소득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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