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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강소연구개발특구사업단과 인천강소특구기업 ㈜누비랩이 협력한 이 사업은 학생이 식사 뒤 식기 반납 때 자동으로 잔반의 양과 종류를 인식·측정하는 것이다. 이를 데이터로 분석해 음식물 쓰레기 발생을 정량적으로 관리한다.
‘잔반 제로’를 달성한 이용자에게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싹싹머니’로 탄소중립 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같은 보상 구조로 친환경 실천에 참여토록 유도하는 ‘참여형 탄소중립’ 모델을 구현했다는 게 특징이다.
인천대는 음식물쓰레기 저감뿐 아니라 향후 성과를 데이터로 측정·관리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보고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시범운영은 12월까지 진행되며, 내년부터 교내 모든 식당으로 확대 도입이 검토된다.
이번 결과물은 ‘ICT 융복합 환경오염 처리 및 관리’를 핵심 분야로 인천강소특구의 기술사업화를 대학 현장에 실증한 첫 사례다. 누비랩은 식판 이미지를 AI로 분석해 영양 정보와 잔반량을 실시간 정량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업체다.
대학 관계자는 “AI 급식관리 시스템이 스마트캠퍼스와 탄소중립대학 구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으로 본다”며 “대학 업무 전반에 확산되면 에너지 절감, 자원순환, 데이터 기반 환경관리 등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