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서삼석 의원(영암·무안·신안)은 22일 해양경찰청 국정감사에서 ‘순직 해경’ 사건 때 내부의 늦장 대응과 보고 지연을 질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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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중부지방해양경찰청에 오전 4시 6분 보고가 이뤄졌고, 대통령실에는 오전 4시9분에 관련 상황을 전달됐다. 반면 구조의 총괄 책임자인 해경청장은 오전 4시41분에 보고를 받았다.
대통령실이 위급한 재난 상황을 인지한 시점보다 해경청장은 32분 뒤에야 이를 확인했고, 현장에서 구조 수색이 진행 중이던 오전 5시9분 상황실에 입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결국 이 경사는 실종 약 6시간 만인 오전 9시 41분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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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 해경청장. |
서 의원은 “연안 인명피해가 반복되고 있음에도 해경은 안전시설 확충과 위험지역 통제에 무관심과 무대책으로 일관하고 있다”며 “보고 지연과 우왕좌왕 초기 대응이 명백히 드러난 만큼 연안사고 대응체계를 전면 재점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