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2025 한복문화주간’ 개막… 한복의 날 ‘비단夜(야)’ 성황

김동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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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한국적인 도시’ 전북 전주에서 21일 한복의 아름다움을 재조명하는 ‘2025 한복문화주간’이 막을 올렸다.
 
전주시는 이날 오후 전라감영에서 우범기 전주시장을 비롯한 내빈, 외국인 참가자,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한복문화주간 개막식’과 함께 ‘한복의 날’ 기념행사인 ‘비단夜(야)’를 열었다.
21일 저녁 전북 전주시 전라감영에서 열린 ‘2025 한복문화주간 개막식’과 ‘한복의 날’ 기념 행사인 ‘비단夜(야)에서 우범기 전주시장 등 주요 내빈이 한지등을 들고 있다. 전주시 제공
이날 행사는 시민과 외국인이 함께 한복을 입고 전통놀이와 체험 부스를 즐기며 축제 분위기를 나누는 시간으로 꾸며졌다. 특히 현장에서는 선착순 200명에게 무료 한복 대여가 제공돼 큰 호응을 얻었으며, 고운 한복을 입은 참가자들로 전라감영 일원이 화려하게 물들었다. 선화당을 배경으로 열린 한복등(燈) 세리머니도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한복문화주간’은 26일까지 6일간 전라감영과 한국전통문화전당 등 원도심 일원에서 열린다. ‘현대와 전통이 공존하는 한복문화’를 주제로 전시, 공연, 체험, 사회 공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한국전통문화전당 야외 마당과 한복문화창작소에서는 전통 한복과 현대적 디자인을 결합한 ‘전주 한복랩(LAB)’ 전시가 진행돼 실험적 패션 공간과 포토존을 선보인다. 이어 22∼23일에는 전통 예절 교육과 소품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 ‘한복물든 품격’이, 24일에는 전주시장애인가족지원센터 가족들의 판소리 공연 ‘한복물든 소리’가 마련된다.
 
24일부터 26일까지는 ‘2026 전주페스타’,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연계한 지역 한복 문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방문객들은 무료 한복 체험과 함께 ‘한복, 다시 입다’ 교환 장터, 친환경 패션문화 캠페인에도 참여할 수 있다. 올해는 ‘케이팝 데몬헌터스’의 저승사자 콘셉트를 접목해 젊은 감각의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한다.
 
우범기 전주시장은 “전통문화가 살아 숨 쉬는 전주에서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시민들이 더욱 가까이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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