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핵심 문화시설 ‘아트센터 2단계’ 중투심 통과

강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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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자유구역을 대표하는 핵심 문화시설이 될 ‘아트센터인천 2단계’ 건립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전망이다. 인천경제청은 20일 이 사업이 행정안전부의 지방재정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밝혔다.
 
아트센터 2단계 조감도
이번 일정은 지하 구조물 공사 후 수년간 방치돼 있었다. 지난해 3월과 10월 두 차례 심사를 신청했으나 비용 대비 편익(B/C) 비율이 0.16에 그쳐 통과하지 못했다. 2018년 개관해 운영 중인 1단계 콘서트홀은 1727석 규모로, 클래식 음악에 특화돼 있어 다양한 장르의 공연과 전시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중투심은 3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지방재정 사업의 타당성과 재정계획 적정성을 평가하는 제도다. 조건부 내용은 기존 시설물 활용에 대한 안정성 검토 및 인근 유사시설과 차별화된 콘텐츠 마련, 실시설계 후 2단계 심사 이행 등이다. 
 
2단계 밑그림은 연면적 3만3175㎡, 지하 2층∼지상 8층 규모로 1439석 오페라하우스와 아트&테크센터 총 2개동이 조성될 계획이다. 이 가운데 아트&테크센터의 경우 오픈스튜디오, 제작·창작공간, 실험극장(300석), 교육공간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내년 설계용역에 돌입해 2027년 상반기 착공, 2029년 개관을 목표로 잡았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을 세계적 문화도시로 도약시키기 위한 핵심 프로젝트인 아트센터 2단계가 세 번째 도전만에 중투심을 힘들게 통과한 만큼 후속절차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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