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대구·경북, 포항·부산, 김해공항 등 4개 지역 및 시설 경호경비책임관 임명
지난 9월18일 공군5공중기동비행단이 한국공항공사 김해공항과 펼친 ‘2025년 APEC 대비 민·관·군 합동 항공기 사고처리 대응훈련’에서 5비 소방구조반 요원들이 중상자를 이송하고 있다. 공군 제공 |
국방부는 성공적인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 정상회의 개최를 지원하기 위해 병력 총 2660여명을 편성해 경호안전 업무를 수행한다.
국방부는 이를 위해 지난 7월 초 ‘국방부 기획팀 및 군 작전본부 편성·운영계획’을 수립해 시행해오고 있다.
국방부 관계자는 21일 “APEC 정상회의 사전에 참가국을 직접 지원하기 위한 운전관·통역·대테러 인력 등 450여명을 선발해 임무수행 전 집체교육을 실시함으로써 의전 및 예우에 소홀함이 없도록 준비히거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군 작전본부에서 임무수행 시 소요되는 운영예산 24억원을 확보해 적시적으로 지원함으써 임무수행 여건을 보장하고, 군 공항의 의전 시설을 리모델링 및 정비함으로써 국격에 걸맞은 행사 지원을 위한 준비를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육군 2작전사령부를 중심으로 한 군 작전본부는 경호안전통제단 예하에 약 2180명을 투입해 ▲주요 행사장 및 이동로, 공중, 해상 일대의 경계작전 ▲행사장 및 인근 질서유지 및 안전지원 활동 ▲참가국 주요 인사에 대한 경호 및 대테러 임무, 운전 및 통역 지원, 기타 경호안전통제단(경호안전종합상황실)의 요청사항 등 적극 지원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2660여명의 지원 병력은 군 작전본부(약 60명), 작전병력(약 2120명), 경호안전통제단 파견(약 480명)으로 구성됐다. 경호안전통제단은 군 작전본부 지원팀 27명, 참가국 VIP 운전지원 334명, 대테러임무 54명, 통역 22명, 검측 40명 등이다.
이들의 주요 임무는 ▲주요 행사장 및 이동로, 공중, 해상 일대의 경계작전 ▲행사장 및 인근 질서유지 및 안전지원 활동 ▲참가국 주요인사 경호 및 대테러 임무, 운전 및 통역 지원 ▲기타 경호안전통제단(경호안전종합상황실) 협조 요청사항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이를 위해 합참은 작전요소별 전투력 운용, 진지선정 및 장애물 설치 등 경호경비작전 작전명령을 수립해 지난 3일 해당 부대에 하달했다. 또 군 작전본부 종합상황실을 경주대대에 구성해 지난 13일부터 선발대를 파견했으며 정상회의 개최 시기를 고려해 오는 25일부터 정상 운영할 계획이다.
또 부산, 대구·경북, 포항·부산, 김해공항 등 총 4개 지역 및 시설의 경호경비책임관으로 육·해·공군 장성급 지역방위부대장(50·53사단장, 1·3함대사령관, 제5공중기동비행단장 등 5개 부대장)을 임명해 지역별 경호 및 대테러작전과 기타 지원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합참 관계자는 “‘군 작전본부 지원팀’을 구성해 경호안전통제단의 종합상황실에 위치하고 있으며, 군 작전본부를 통제해 군 전력을 즉각 지원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APEC 정상회의 개최 전까지 준비현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미비점을 보완해 성공적인 행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