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시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열린 서울시 국감에서 ‘명 씨의 발언에 대한 입장이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의원의 질의에 대해 “입장이 없다”고 답했다.
권 의원은 명 씨의 발언을 인용해 “진실을 이야기하면 오 시장이 바깥에 못 다닌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명 씨의 발언은 사실이 아닌가”라고 묻자 오 시장은 “네”라고 답했다.
오 시장은 올 5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비공개 조사를 받았다.
당시 오 시장은 “명 씨가 의도적으로 접근해 두 차례 만난 이후 관계를 단절했다”는 기존 입장을 재차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